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Future Mobility 개최
2019년 11월, 제1회 미래 모빌리티 국제 심포지엄이 제주에서 개최됐다. ‘자동차 기술의 미래-자율주행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’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미래 자동차 연구 트렌드와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.
후이 펑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‘지능형 친환경 자동차 동향 및 발전 전망’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“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최대 시장인 중국, 인도 등에서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”며 “미래의 자동차는 지금보다 더 많이 전기화되고, 연결화되며, 자율주행화 및 공유화되는 특징을 통해 기술혁신이 점차 확대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 그러면서 그는 “자동차 산업 불황이라는 전망 속에 전기차, 자율주행차 등의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”며 “하지만, 두 자동차 분야는 막대한 투자와 비용이 소요되는 데, 이를 절감하기 위한 기술혁신 요구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펑 교수는 특히 “친환경과 지능형 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명의 대세로 자리 잡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, 더 효율적이면서 덜 오염되는 차량을 모델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한층 고도화돼야 한다”고 주장했다.
이어 에드워드 청 홍콩 폴리테크닉대 교수는 ‘연결세계에서 교통관리’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“커넥티트차 등장으로 교통을 보다 효과적·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생겼다”며 “차량 속도와 위치, 도로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전달, 제어하는 ‘V2I(차량-인프라 간) 통신’ 기술이 차량의 성능을 좌우하게 될 것”이라고 피력했다. 그는 이런 V2I 통신 기술이 교통량, 제한속도, 차선 등 교통 상태를 실시간으로 더욱 정확하게 예측해 교통 효율과 안전한 운행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.
장기태·금동석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각각 ‘택배 차량용 디젤 화물차 개조기술 실용화’와 ‘차량 끼어들기 시 차량 간 딥러닝 기반 미래 주변 상황 예측 및 위험도 판단 기술개발’ 등 미래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실현을 위한 KAIST의 연구개발 노력을 소개했다.
이와 함께 모한 트리베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교수, 마르셀로 앙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, 윤국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새로운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.
원문: http://www.dt.co.kr/contents.html?article_no=2019111202101531731001&ref=naver